(PC 수리 판매점을 20년간 운영해 본 경험으로 글을 올립니다.)
어느정도의 인구에 도로변에 위치한 저렴한 가게를 얻을수 있다면 큰 비용없이 창업 할 수 있는 업종이 컴퓨터 수리 판매점입니다.
요즈음은 스마트폰 때문에 경쟁력은 많이 사라졌지만, 나름대로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가게를 운영한다면 어느정도 승산은 있습니다. 컴퓨터 가게는 동네장사 위주로 돌아가기에 동네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금방 소문이 나서 단골들을 확보하기가 수월합니다.
컴퓨터 수리 판매점을 개설하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금력이 안되면 어차피 동네 장사이기에 골목이라도 잠시 주차가 가능한 장소도 괜찮습니다.
2. 매장을 확보했다면 인테리어는 크게 할 필요 없이 단지 깨끗하게만 하면 되고 수리가 가능한 책상과 상담테이블, 부품들을 전시할 책장 등만 구비합니다. 윈도우 전시용도 간단히 PC 책상위에 모니터 몇개(고장도 상관없음)와 본체 케이스 몇개 이렇게만 올려 놓으면 됩니다.
3. 준비가 되었다면 간판(유리썬팅포함)과 인터넷을 신청하고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받습니다. 사업자 등록증은 관할 세무소에 본인이 가계 계약서와 신분증만 들고가면 바로 발급해 줍니다. (홈택스로 신청해도 됩니다)
4. 사업자 등록증이 발급되었다면 신용카드 체크기(약정조건으로 무료)와 전화를 신청합니다.
5. 반품과 A/S가 잘되는 '아이코다'같은곳에(다나와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면 다른곳도 많습니다) 사업자(세금계산서 발급)로 등록하고 자주 팔리는 자잘한 컴퓨터 주변기기들(마우스, 키보드, 스피커, 공유기 등)과 부품(그래픽카드, 메인보드, 하드디스크, 케이스등) 몇가지만 구입해 갖추면 됩니다. 처음엔 한 300만원 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준비하기 전에 잘 팔리는 것 위주로 생각을 잘해봐야 겠지요.
6. 이렇게 다 준비가 되었다면 상담용 테이블과 A/S 테이블에 인터넷을 같이 연결하고 PC 수리용 공구들을 구비하면 영업할 준비가 완료됩니다.
간판하고 기타 가구, 인터넷과 기본 판매 자재를 다 준비하는데 500만원 정도면 가능합니다. 물론 자금이 가능한 경우 인테리어도 더 깨끗하게 하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 영업을 하다보면 보통 PC 도매업자들이 찾아와 좋은 조건으로 물품 납품을 권유하므로 A/S와 가격 조건 등을 비교해보고 인터넷과 도매업자들 사이에서 적절히 자재를 구입해 영업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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